2021.07.27-2021.07.29
이번 제주 여행에서는 제주시 한경면에 있는 오오오하우스에서 2박 숙박했어요.
일행의 휴가가 늦게 정해져서, 부랴부랴 제주도 숙소를 알아봤는데요.
7월말 성수기라 그런지, 이미 유명한 숙소들은 다 예약 마감되었더라구요.... ㅜㅜ
예쁜 곳 예약하려면 부지런해야 하나봐요....
다행히 오오오하우스 예약이 아직 가능해서, 후다닥 예약했어요!!
오오오하우스는 제주도 서쪽에 위치해 있는 제주시 한경면에 있어요.
한적한 곳에 있어서 조용하고 좋았어요.
오오오 하우스에는 집이 세 채 있고, 각각 이름이 오하우스, 오오하우스, 오오오하우스 라고 해요.
제가 묵었던 방은 세번째 집인 오오오하우스였습니다.
오오오하우스(@ooohouse) • Instagram 사진 및 동영상
두번째집인 오오하우스에 수영장이 있어서 제일 인기가 많다고 하구요.
검색해보니, 오오오하우스는 화장살이 많이 불편하다고 되어 있어서, 예약하기전까지 많이 고민했는데요.(화장실이 중요한 1인....)
에라모르겠다 예쁜게 최고지 하고 예약했습니당.
오오오하우스 숙박 가격은 성수기 기준 1박당 36만원이었구요.
연박 할인 시 1만원 할인되어 1박에 35만원, 2박하여 총 70만원이었습니다.
성수기에는 연박만 가능하다고 하니 참고하시구요.
체크인 4시, 체크아웃 11시 입니다.
체크인 당일 오전에 원래 안내 문자를 보내주신다고 하는데, 전 못받아서 연락드려보니까 오류로 문자 발송이 안되었다고 하더라구요.
체크인은 비대면으로 전화로 진행되어요.
사장님(직원분?)께서 친절하게 안내해주셔서 편안하게 잘 쉴 수 있었어요!
숙소는 사진에서 보던것처럼 하얗고 예뻤어요. 마치 식물원에 온 듯한 느낌이었어요.
날씨까지 좋아서, 파랗고 푸르고 정말 제 취향 저격이었습니다! ㅎㅎㅎ
여기가 오오오하우스 입구에요. 계단 따라서 한층 올라가야 합니다.
여기가 입구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거실이에요.
온통 통유리로 되어 있었어요. (하지만, 안에 에어컨 빵빵하게 나오니, 더울 걱정은 노노)
밖에도 숲 뷰이고, 실내에도 식물이 많으니, 보고만 있어도 시원하죠.
거실에 앉아서 커피 마시면서 경치 보고 있으면 정말 힐링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숙소에 가만히 앉아있기만 해도 힐링되는 느낌..... 이 느낌에 비싸도 꼭 독채팬션으로 예약하죠ㅜㅜ
한가지 단점은, 통유리로 되어 있다 보니, 밤에는 실내가 잘 보일 수 있어서 밤에 거실에 있지는 못했어요.ㅜㅜ
하지만 어차피 저녁까지 밖에서 사먹고 들어오니, 그닥 불편하지는 않았습니다.
밤에는 방안에 있으면 되니까요오~~
거실에서 계단 따라 조금 올라가면 주방이 나와요.
주방은 그레이톤의 깔끔한 느낌인데, 이것마저도 제 취향 저격이었네요.ㅜㅜ
나무 박스는 레시피박스라고 하고, 안에 그릭요거트, 과일, 그래놀라, 꿀이 들어있어서, 아침에 만들어 먹었어용.
맛있게 잘 먹었습니당.
다만, 과일이 복숭아였는데, 일행이 복숭아 알러지가 있어서 하나도 못먹었거든요.ㅜㅜ
숙박 가격이 비싼 만큼 미리 체크해 주셨으면 좋았겠지만..... 그래도 요거트를 먹으면 되니 괜찮긴 했어요.
혹시 복숭아 알러지 있으신 분들은 미리 문의드려도 좋을것 같아요.
그리고 주방에서 계단 따라서 조금 올라가면 침실이 나와요.
사진은 주방에서 방쪽을 바라본 모습이에요.
주방과 침실은 유리창으로 분리되어 있고, 커튼이 달려 있어서, 밤에는 침실 커튼을 닫아놓으면 됩니다.
블루투스 스피커로 마샬 스피커가 있어서, 숙박하는 내내 음악 틀어놓고 지냈어요.
이런 센스 너무 좋았습니당.
침대는 꽤 넓어요.
침구도 나름 푹신하고 괜찮았습니다.
침대 옆에 이런 사다리가 있는데요.
2인 이상이 묵을 경우에 다락방?? 같은 곳에 침구를 준비해 주셔서, 2층 침대처럼 사용할 수 있다고 해요.
신기해서 올라가봤는데, 전 넘 무섭더라구용...ㅎㅎㅎㅎ 애기들은 좋아할 것 같네요.
2층 침대에서 아래를 내려다본 모습인데, 꽤 높죠....??
수건들이랑 드라이기도 준비되어 있구요.
어메니티도 넉넉히 준비해 주셔서 좋았구요. (칫솔,치약은 없음!!)
빔프로젝트도 있어서 밤에 침대에 누워서 영화보다 자니 천국이 따로 없었네용.
블루투스 스피커 충전기, 빔프로젝트에 연결할 USB 선까지 다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사용법은 카톡으로 pdf 파일로 보내주셔서, 필요할때마다 찾아볼수 있어서 좋았어요.
수건을 다 써서 더 요청드렸더니, 더 가져다 주셨었구요.
중요한 화장실 사진을 깜빡했네요.ㅜㅜ
화장실은 리뷰에서 봤던대로 세면대가 매우 작긴 했는데, 그래도 사용하기에 불편함은 없었어요~~
그리고 밖에는 반신욕 할 수 있는 욕조가 있었어요.
배스솔트까지 준비되어 있더라구요.
낮에는 덥기도 하고 민망할거 같아서, 밤에 이용해 봤는데 운치 있고 좋았어용.
침실에서의 뷰는 이렇습니다.
침실 뷰도 너무 예쁘죠.... 정말 힐링 그 자체에요.
무려 한라산 뷰.....
하지만, 바로 옆이 차도이고, 공사장에서 일하시는 인부들도 가끔 지나다니셔서, 생활할떄는 거의 커튼을 닫고 있긴 했습니당.
아침에 일어나서 보는 뷰입니다.
침대에서 한라산 일출 볼수 있는거 실화냐며 ㅠㅠ
이건 2층 침대에서 본 한라산 뷰에용
날씨가 맑아서인지 한라산 매우 뚜렷하게 보이고... 넘나 행복 ㅜㅜ
재방문의사 ★★★★★
결론은 비싼 만큼 만족스러운 숙소였습니다.
뷰가 좋은 곳은 원래 사람이 바글바글하잖아요??
그런데 이렇게 멋진 뷰를 한적한 나만의 공간에서 오롯이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정말 최고였어요.
거기다 깔끔하고 감성적인 인테리어 덕분에 묵는 동안 너무 행복했구요.
블루투스 스피커, 빔 프로젝트, 베스솔트, 레시피박스 등 사장님의 세심한 배려를 엿볼 수 있는 점들도 많았습니다.
덕분에 숙박하는 동안 더 행복하게 휴식을 즐길 수 있었어요.
그리고 방문 전에는 예쁘기만 하고 불편한거 아닐까 걱정되었었는데,
세면대가 작다는 점을 미리 인지하고 가서 그런지, 전혀 불편한 거 없이 정말 편하게 잘 쉬다 왔어요.
단점이라면, 가격이 비싸고(성수기 호텔 가격 생각하면 그렇게 비싼것도 아닌것 같고...), 예약하기가 너무 빡세다는 점, 근처에 편의점이 없다는 점 이 정도인 것 같네요.
휴가기간 동안 정말 편하게 힐링하고 오고 싶다 하시는 분들께는 강추에요.
다음에 제주도 가게 되면, 또 방문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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