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2.04
청담 도산공원에 있는 스시이토에 다녀왔습니다.
런치오마카세 1인 100,000원
디너오마카세 1인 200,000원
저희는 디너로 다녀왔어요.
예악은 케치테이블 어플에서 했습니다.
오랜만에 스시 오마카세가 먹고 싶어서, 예약 가능한 곳으로 찾아봤는데
좀 유명하다 싶은 곳은 다 예약 마감이더라구요.
오마카세가 한두푼 하는것도 아니고, 내 돈 내고 먹으려 하는데도 먹기가 넘 힘드네요..ㅎㅎㅎㅎ
스시이토는 유튜버 먹적 추천 오마카세집으로 유명한데,
상대적으로 예약이 쉽더라구요.
빈자리가 많아서 쉽게 예약했습니다.
왜이렇게 예약이 쉬운가 찾아봤더니,
셰프님 별로 복불복이 심하다는 후기와
가격 대비 별로다 라는 후기들이 있었어요.
그래서 예약하면서 김성복 셰프님 지정으로 예약했습니다.
식사는 12/4 일자로 예약했고, 11월 중순쯤 어플로 예약했는데요.
셰프님 지정하려고 따로 전화로 문의드리니,
12월 일정이 11월말~12/1에 정해진다고 12/1에 다시 연락달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12/1에 전화해서 김성복 셰프님으로 지정했습니다.
디너는 두 타임이 있고 저희는 첫번째 타임으로 예약했어요.
생각보다 가게 내부가 엄청 넓었어요! 서버분들도 넘 친절하셨어요.
#1. 새우 구운 거 (오래돼서 자세한 건 기억이 가물가물....)
탱글탱글 존맛탱!!
#2. 쥐치 + 간소스
유튜브에서만 보던 그것! 맛이 궁금했는데 간소스가 꼬소한 맛이더라구요.
음 이런 맛이군 하며 먹었습니다.
영상으로 볼때는 아주 녹진하고 진한 맛일거 같았는데, 기대보다는 별 맛 아니었던....
#3. 참다랑어.. 였나?
노른자 소스와 아래에 있는 양파와 함께 먹었어요.
노른자 소스의 꼬소한 맛과 잘 어우러져서 넘 맛있게 먹었습니다!!
#4. 문어, 새조개, 광어 지느러미(?) 3종세트
아주 야들야들한 문어, 구운 새조개, 광어 지느러미(기억이 가물...) 3종 세트에요.
문어는 부드럽고 맛있었고, 새조개도 비린 맛 없이 맛있었어용.
광어 지느러미는 파와 함께 나왔는데 역시 맛있게 먹었습니당
중간에 술이 넘 땡겨서 사케 도쿠리를 주문했습니다.
몇종류 설명해주셔서 그중에 맘에 드는걸로 골랐어요.
이걸 도쿠리에 담아주십니다.
잔도 여러 종류 중에서 고를수 있었어요.
#5. 계란찜
계란찜 위에 게살이 올라가 있었어요.
치즈맛도 나고 트러플 오일 맛도 나고 따뜻하고 부드럽고 넘 맛있었어요!!
#6. 전복
아주 큰 전복입니당. 부드럽고 야들야들 맛있었어요.
와사비 올려서 소금 찍어 먹었어요.
다 먹으면 게우소스에 샤리를 올려서 주십니당.
게우소스 짱이에여.. 부드럽고 진하고 ㅠㅠ
#7. 아귀간
연근 튀김(?) 위에 시소 잎 올리고 그 위에 아귀간을 올린 요리에요.
위에 식초 젤리 소스도 있어요.
한입에 먹으라고 하셔서, 입이 작아 힘들지만 한입에 넣었습니다.ㅎㅎㅎ
아귀간 넘 맛있어요ㅠㅠ 부드럽고 꼬소하고 아주 녹진한 것이 아주 맛있게 먹었던 디쉬입니다.
#8. 맑은 국
요리라고 하기엔 뭐하지만, 맑은 국물을 주셨어요.
따뜻하고 국물 맛이 아주 깊어서 호로록호로록 맛있게 먹었습니다.
#9. 광어
이제 본격적으로 초밥이 나왔어요.
제일 처음으로 광어가 나왔습니다.
샤리가 아주 포슬포슬하고 식초 맛이 강했어요.
그리고 듣던대로 크기가 커서 입에 한가득 차더라구요.
광어초밥 맛은 그냥 저냥 무난했습니다.
#10. 전갱이
두번째 피스로는 전갱이가 나왔어요.
하나도 안비리고 넘 맛있었어요!!
#11. 참치뱃살
와사비 듬뿍 올려먹었더니
완전 기름지고 맛있었어요.
#12. 시라꼬 + 우니 덮밥
시라꼬와 우니 덮밥 같은게 나왔어요.
비벼서 김에 싸먹는거에요.
맛없을수가 없는 조합이네요 이거는.
#13. 한치
다음으로 한치 초밥이 나왔어요.
한치 초밥은 뭐.. 항상 그냥 그런거같아요.
#14. 방어
방어초밥입니당.
방어 초밥 잘못 먹으면 흙내가 나는데
잡내 없이 아주 깔끔했습니다.
#15. 도미
깔끔하고 맛있엇어용
#16. 이름 모를 튀김
생선 튀김과 달달한 소스입니다.
튀김을 숟가락으로 쪼개서 소스와 함께 먹으니
하나도 안 느끼하고 소스가 달달하고 짭쪼롬하니 맛잇었어요.
#17. 아카미츠케
적당히 산미 있고 맛있었습니당
#18. 보리새우
새우가 엄청 컸어요!!!
아주 맛있었습니다.
#19. 된장국
술 먹다 된장국이 나오니 아주 좋았어요.ㅎㅎㅎ
#20. 시마아지
스시산원청에서 시마아지를 엄청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서,
가격대가 더 있는 스시이토는 얼마나 맛있을까 하고 기대하고 먹었는데....
큰 임팩트는 없었던 걸로 ㅠㅠ
이제 장어만 남았다고 더 먹고 싶은게 있는지 셰프님이 물어보셔서
전 전갱이를 주문했어용.
전갱이 짱....ㅠㅠ 완전 맛있어요.
#21. 장어
장어는 따뜻하고 포슬포슬한 맛이었어용.
장어가 나오면 항상 아쉬어요 ㅠㅠ
#22. 계란
달달하고 맛있는 계란구이~
#23. 후식 아이스크림
마지막으로 후식 아이스크림이 나왔어요.
배가 너무 불러서 배 터질 지경이었어요.
이때 되니 뒷순서 손님들이 와서 대기 중이어서
직원 분들도 좀 조급해 지신게 느껴지더라구요.ㅋㅋㅋ
얼른 먹고 일어났습니다.
재방문의사 ★★
오마카세는 왜이렇게 비싼가 생각해보면
재료 하나하나 마다 각기 다른 방식으로 숙성을 하는 등의 준비 과정이 필요하고
정말 프로의 손길이 필요한 음식이어서
먹을때마다 비싼 가격이 납득이 가곤 하는거 같아요.
요즘 오마카세의 인기가 높아져서
인기 업장들은 예약하기가 너무 어려운데요.
스시이토는 예약이 너무 쉬워서 조금 불안한 마음이 있었지만
유명 유튜버의 강력 추천 맛집이니 어느정도는 보장된 맛이겠지 하고 방문했어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왜 예약이 쉬운지 알겠어요.
가격 대비 만족도는 쏘쏘입니다.
제가 오마카세집을 많이 가보지는 않았지만,
스시스미레 런치, 스시산원청 런치 등 더 가격이 낮았던 식사가 더 임팩트 있고 강렬했어요.
스시이토는 전반적으로 맛있었지만 엄청 강렬하고 임팩트 있는 디쉬는 없었던거 같아요.
이정도 금액이면 갈 수 있는 선택지가 넓으니, 다른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을 찾아볼 것 같아요.
하지만 인기 있는 파인다이닝, 오마카세 레스토랑은 예약이 어려우니,
만약 급하게 갈 곳을 찾게 된다면 또 방문할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결론은 전반적으로 다 무난하고 맛있었지만, 가격 대비 엄청 강렬하고 임팩트 있는 식사는 아니었고,
이 금액대의 레스토랑을 찾게 된다면 다른 레스토랑을 방문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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