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4.04. 성수 다로베
성수에 위치한 피자 맛집으로 유명한 다로베에 다녀왔습니다.
이전에 한번 청담점에 가려 했었는데, 청담점은 일요일에는 운영을 안하더군요.
마침 성수에 올 일이 있어서 전부터 가고 싶었던 다로베에 갔습니다.
다로베는 나폴리 피자 전문점으로,
나폴리 피자 장인 선수권 대회에서 우승을 했다고 해요.
이 말만으로도 기대치가 상승했는데,
기대만큼 맛있었습니다.
성수에서 데이트 하실 분들
꼭 가보시길 추천드려요~~
위치는 성수역 보다는 뚝섬역에서 가까워요.
블루보틀에서 걸어서 5-10분 거리입니다.
다로베 - 블루보틀 코스도 괜찮을 것 같네요.
주말에는 11시 30분 오픈이고,
11시 40분쯤 도착했더니 5분정도 기다리고 바로 입장했습니다.
12시 넘어가니 웨이팅이 많아지더라구요.
기다리지 않고 드시고 싶으시다면
오픈시간에 맞춰서 가는게 좋습니다.
메뉴판은 이렇습니다.
에피타이저, 타파스 메뉴도 많던데,
가볍게 시켜보기에는 가격이 가볍지가 않네요ㅠㅠ
그래도 다음에 와서 하나씩 먹어보고 싶어요.
2명이서 피자 1개, 파스타 1개, 파프리카 피클 1개 주문했어요.
Peperonata(화이트 발사믹에 절인 훈제향 파프리카 절임 = 파프리카 피클)이 가장 먼저 나왔어요.
어느 블로그 후기에서 인생 피클이라며,
극찬을 하셨길래 주문했는데,
엄청 존맛탱!!!은 아니구요....
그냥 '음.... 파프리카를 절였구나.' 하는 맛입니다.
그런데 피자 먹다가 하나씩 먹으니 상큼하니 좋았어요.
느끼한거 못 드시고, 피자 먹을때 피클 꼭 필요하신 분들은
주문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피자는 가장 유명한 다로베(Darobe) 피자를 주문했습니다.
매장 안에 슥 보니, 다들 다로베 피자를 드시구 있더라구요.
아무래도 가장 유명한 메뉴이다 보니 그런가봐요.
비주얼도 너무 먹음직스럽게 생겼죠.
피자 선수권 대회에서 수상했다는 메뉴여서 엄청 기대하고 먹었는데,
기대만큼 맛있었습니다.
치즈도 맛있고...가운데에 계란이 있는데
계란과 함께 먹으니 고소하고 너무 맛있었어요.
상 받을만 하네요. 인정입니다!!!
파스타는 보통 Porcini crema(버섯이 들어간 크림 파스타)를 많이 드시던데,
저희는 Polpo affogato(문어가 들어간 매콤한 토마토 파스타)를 주문했습니다.
문어도 부드럽고 맛있었고, 흔하지 토마토 파스타 맛이었어요.
특이하고 맛있었습니다.
피자에 치즈가 듬뿍 들어 있는데,
파스타는 매콤하니 괜찮은 조합이었습니다.
재방문의사 ★★★★★
피자를 먹고 이렇게 맛있다고 느낀 건
합정 몰토베네 이후로 처음인 것 같습니다.
여기는 뮐 시켜도 다 기대이상인 것 같아요.
피자 맛집이라고 하지만, 파스타도 맛있었거든요.
다음에 와서 다른 메뉴도 다 먹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요즘 다이어트 중이라 많이 못먹었는데, 다음에 와서 2인 3메뉴 시켜서 푸짐하게 먹어보고 싶네요.
성수에 올 일이 있을때 한번 들르는게 아니라,
앞으로는 다로베를 가기 위해 성수에 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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