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7.29
히든클리프 근처 맛집을 찾다가 분위기 괜찮은 곳이 있길래 방문해 봤어요.
스페인 음식과 내추럴 와인을 판매하는 리볼버입니다.
바로 옆에 사운드바운더라는 펍이 있는데, 같이 운영하나봐요.
화장실을 이용할때 사운드바운더 화장실을 이용하도록 되어 있더라구요.
위치는 히든클리프에서 도보 10분 내에 있어요~!
히든클리프에서 묵으시는 분들은 편하게 도보로 다녀오실수 있어요
건물 외관은 이렇게 생겼어요. 깔끔하니 분위기 좋아요.
메뉴판은 이렇습니다.
하몽, 프로슈토, 치즈처럼 가벼운 안주류가 많았고, 메인으로 먹을 수 있는 요리도 있어요.
와인은 직원분께 원하는 취향 말씀드렸더니, 적당히 추천해 주셨어요~!
리볼버는 내추럴와인을 전문으로 팔아요.
화이트 와인 중 적당히 달고 과일맛이 나는 걸로 추천 부탁드렸고,
세가지 정도 추천해 주셔서 그중에 하나를 골랐답니다.
설명해 주신 것처럼 과실향도 많이 나고, 향이 풍부한 느낌이었어요.
아직 내추럴와인 초보인데, 저에겐 쿰쿰한 향이 많이 안 느껴져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주문했던 요리들이랑 잘 어울렸어요!
와인은 아이스버킷에 보관해 주십니당.
계속 시원하게 마실수 있어서 좋았어요.
음식 기다리는데, 마당에 있는 상자에 고양이가 자기 집 마냥 들어가있어서 귀여워서 찍어봤어요.ㅎㅎㅎ
저희는 처음에 배가 고파서 식사가 될만한 메인 메뉴로 주문을 했어요.
시칠리아식 문어샐러드, 갑오징어 먹물 빠에야를 주문했습니다.
문어샐러드가 먼저 나왔어요.
맛있는 문어샐러드였어요~! 상큼하고 문어도 부드럽고 맛있었어요.
다음으로, 빠에야가 나왔어요.
해물이 듬뿍 들어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가끔 해물이 많이 들어가 있어도, 냉동 해물을 쓴건지 별로 실속 없는 경우가 많잖아요.
그런데 여기는 아주 실한 해물들이 많이 들어 있어서 골라먹는 재미가 있고, 하나도 안비리고 맛있었어요.
당연힌 밥도 맛있었구요.
일행과 제가 둘다 양이 많은 편이라, 두가지로는 좀 부족하더라구요.ㅜㅜ
두가지 음식 다 양이 많은 편은 아니었어요.
그래서 메인에서 하나 더 골랐어요.
프렌치렉 양갈비 with 매쉬 포테이토로 골랐답니다.
양갈비는 1 piece, 2 piece 중 선택할 수 있는데, 저희는 1 piece으로 주문했어요.
매쉬 포테이토가 정말 부드럽고 맛있었어요!!
고기는 양냄새가 별로 안나고 무난했어용.
저녁먹다 창밖으로 보이는 하늘도 너무 예뻤구요.
이쯤 되니 배가 부르긴 했는데요.
와인이 남기도 했고, 주방쪽에 하몽을 직접 만드시는지 돼지 다리가 걸려 있어서,
하몽 맛이 궁금하더라구요.
그래서 이베리코 하몽 24개월 숙성 햄 (50g)을 주문해봤습니당.
가게에서 직접 24개월이나 숙성한 하몽이라니! 궁금하더라구요.
맛있는 하몽 맛이긴 했어요!
그런데 21,000원이나 주고 시켰는데, 뭔가 좀 아쉽다는 느낌이 들더라구요....ㅜㅜ
와인과 함께 안주로 먹기에는 좋았어요.
재방문의사 ★★★★
요리들도 대체로 맛있었고, 와인도 적당한 가격에 맛도 좋았구요.
여행지에서는 그곳의 전통음식이나 특산품을 먹는것을 선호하는데요.
그래도 여행와서 분위기 좋은 곳에서 맛있는 음식 먹으니 좋더라구요.
음식들이 다 맛있었어서 다른 메뉴들도 궁금했어요.
다음에 제주도 여행가서 히드클리프에서 숙박하거나 근처에 갈일이 있다면 또 방문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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