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집

제주도 카페&와인바 고도500 : 한라산 근처 브런치 맛집, 제주도식 독창적인 메뉴가 있는 음식점

2021.12.29

제주도에서 한라산을 가는 길에

산 중턱에 있는 고도 500을 발견했습니다.

검색해보니, 강된장 그라탕, 청귤 그리츠 등 특이한 음식들을 팔더라구요.

너무너무 가보고 싶어서 다음날 당장 갔습니다!!

 

위치는 한라산 중턱 한적한 곳에 있어요. 

 

가게 외관은 이렇습니다.

 

이렇게 인적 없는 곳에 위치해서 사람들이 어떻게 알고 올까 싶었는데,

점심 시간쯤 되니 손님들이 꽤 있더라구요.

관광객은 아니고 전부 동네 주민 같았어요!!

동네 주민 맛집인가 봅니다.

 

가게 내부는 이렇습니다.

꽤 넓고 테이블도 많아요. 

 

메뉴판입니다.

음료 메뉴도 다양하고 와인도 팔아요. 

저녁에 갔으면 와인을 먹었을텐데, 너무 아쉽습니다. ㅠㅠㅠ

그리고 강된장 그라탕, 갈치속젓 딥 등 너무 특이한 음식들이 있어서 신기했어요!!

무슨 맛일까 상상도 안가고 너무 궁금했습니다!

 

음식들 다 너무 맛있어 보이고....

마음 같아서는 다 시켜보고 싶은데,

두명 뿐이라ㅠㅠㅠ

청귤 그리츠, 고도500 with 갈치속젓 딥, 포르치니 파케리 3가지를 주문했습니다. 

 

먼저 에피타이저가 나왔어요.

에피타이저

청귤로 만든 크림치즈?? 같은거 위에 견과류 같은 것들이 올려져 있었어요.

상큼하니 가볍게 먹기 좋았습니다.

 

다음으로, 청귤그리츠가 나왔어요. 

청귤그리츠 (16,000원)

로즈마리 오일에 시어링한 새우와 청귤 크림치즈의 풍미조합을 느낄 수 있는 미국 전통요리

저희는 에피타이저 같이 양 적은 음식인줄 알고 시켰는데ㅋㅋㅋㅋ

한가득 나왔더라구요.ㅋㅋㅋㅋㅋ 이때 1차 당황

아래에는 청귤로 만든 새콤한 크림치즈가 있고, 위에는 구운 새우와 빵가루가 뿌려져 있어요.

구운 레몬이 함께 곁들여져 있어서, 더 상큼했습니다.

빵에 새우와 크림치즈를 같이 올려 먹으니 아주 맛있었어요!!!

양이 생각보다 정말 많았습니다.ㅋㅋㅋㅋ

 

다음으로, 고도 500 with 갈치속젓 딥이 나왔어요.

고도500 with 갈치속젓 딥 (15,000원)

제주 다시마로 만든 버터에 시어링한 제주 배추와 갈치속젓을 이용해 풍미를 잔뜩 끌어올려 만든 치즈디핑소스를 곁들인 고도 500에서만 느낄 수 있는 시저샐러드

저희는 주문할때 설명을 자세히 안 읽고 제일 뒤에 "시저샐러드"만 보고,

'아~~ 샐러든가보다' 하고 시켰거든요.ㅋㅋㅋㅋㅋㅋ

시저샐러드 비주얼을 기대하고 있었는데, 

처음에 비주얼을 보고 2차 당황..ㅋㅋㅋㅋㅋㅋ

다시 메뉴판을 보니 배추로 만든 요리라고 적혀있더라구요ㅋㅋㅋㅋ

주황 색깔 소스는 갈치속젓으로 만든 치즈디핑소스이고, 검은색은 올리브라고 설명해 주셨어요.

배추에 갈치속젓, 올리브를 올려서 싸먹으면 됩니다.

처음 먹어보는 음식인데 와... 버터에 구운 배추가 이렇게 맛있는줄 몰랐네요.

올리브 맛은 잘 안났구요. 

갈치속젓은 매콤한데 버터에 구운 배추랑 너무너무너무 잘 어울렸어요.

매콤하고 감칠맛나고, 조금씩 올려 먹으니 하나도 안 질리고 너무 맛있었습니다!!!

버터, 치즈 맛이 조금 나긴 하지만, 한식에 가까운 음식이었던것 같아요.

이런걸 어떻게 만들었을까 정말 기발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다음으로, 포르치니 파케리가 나왔어요.

포르치니 파케리 (23,000원)

그물버섯을 전통주에 숙성시킨 후 풍미를 끌어올린 그물버섯 소스를 곁들인 크림 파케리 파스타

위에 두가지 음식을 보고 당황했었는데ㅋㅋㅋㅋ

이건 상대적으로 평범한? 예상할수 있는 비주얼이었어요ㅋㅋㅋ

아주 꾸덕하고 진한 버섯 크림 소스 파스타였습니다!!

버섯 맛과 향이 아주 풍부해서 맛있게 먹었어요!!

 

재방문의사 ★★★★★

청귤그리츠는 에피타이저인줄 알았고,

갈치속젓딥은 샐러드인줄 알아서ㅋㅋㅋㅋㅋ

두명이서 메인 메뉴를 3개나 시켜서 양이 너무 많았었는데요.

다 너무너무 맛있었어요.

청귤그리츠는 엄청 특이한 맛은 아니긴 했는데요.

갈치속젓딥은 너무 유니크하고 신기했는데 맛까지 맛있었어요.

어디에서도 먹어보지 못한 음식이었던것 같아요.ㅋㅋㅋ

포르치니 파케리는 예상할수 있는 버섯크림 파스타 맛이었어요.

다음에 꼭 강된장그라탕이랑 다른 요리들도 먹어보고, 

와인 먹으러 올거에요!!!

여긴 정말 꼭 한번 와볼만한 가게인것 같습니다.

신기하고 특색 있는 메뉴들이 있고, 맛도 무난하게 맛있어요.

그리고 한라산 중턱에 있어서, 가게 분위기도 아주 고즈넉하고 좋습니다.

고도500 가러 조만간 제주도 얼른 또 가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