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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제주도 장진우 식당 : 판포리 맛집, 분위기 좋고, 맛있는데, 아직 덜 알려진 맛집 추천

2020.07.04. 제주도 장진우 식당

 

제주도 장진우 식당에 다녀왔습니다.

경리단길에 있는 장진우 식당은 이미 유명하죠.

근데 제주도에도 생겼다는 얘기를 듣고 방문해 보았어요.

기존에 경리단길에 있는 장진우 셰프님 식당들 (그랑블루, 장진우 식당 등)을 좋아했어서,

기대하며 방문해 보았습니다.

 

위치는 제주도 서쪽에 있어요.(판포리 쪽)

조금은 외진 곳에 있어, 차를 타고 가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예약제에요.

제가 알기로는 반드시 예약을 하고 방문을 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예약 안하고 방문할 경우에는 식사가 가능한지 잘 모르겠어요.

 

아직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지 않아, 예약은 수월한 편입니다.

실제로 제가 방문했을때, 저희 일행을 포함해 2테이블 밖에 없었어요...

 

식당은 이렇게 수풀 속에 둘러싸여 있어요.

식당 입구에서부터 걸어갈때 마치 밀림속을 걸어가는 느낌입니다ㅋㅋㅋㅋ

장진우 셰프님 식당은 인테리어가 감각적이고 예쁜 것으로도 유명하죠.

제주 장진우 식당은 뭔가 자연 친화적인 느낌이에요.

수풀에 둘러싸인 모습이 이국적이고 예쁘네요.

 

 

건물 전체가 식당은 아니고, 1층 중 일부만 식당으로 사용되고 있어요.

2층에는 실제로 사람들이 거주하는 집인 것 같았어요.(장진우 셰프님 가족분들이신가..?)

 

그리고 식당 앞에는 수영장이 있어요.

실제로 물이 들어 있지는 않고 비어 있는데,

그 모습도 주위 경관이랑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수영자에서 사진 많이 찍길래, 저도 찍어보았어요.

 

 

내부 인테리어는 이렇습니다.

조명이 특이하고 예뻤어요.

촛농이 흘러내린 양초 인테리어가 특이하고 예쁜 것 같아요.

 

 

2층도 올라가 볼 수 있다고 해서 올라가보았어요.

계단으로 올라간 후, 오른쪽은 실제로 거주하시는 집이고,

왼쪽에는 식물들이 조경되어 있고, 경치를 감상할 수 있게끔 되어 있어요.

 

음식 주문한 후에 잠시 올라가서 구경해 보았어요.

저 삼각 지붕 모양은 여기에도 있네요ㅋㅋ 트레이드 마크 같아요.

2층에서 수영장 쪽을 내려다 보니, 더 밀림 같네요.

 

 

시간을 잘 맞춰 가면, 2층에서 노을도 구경할수 있어요

멀리 바다도 보이고, 너무 아릅다웠어요

 

 

메뉴판은 이렇습니다.

전체적으로 가격이 조금 있는 편이에요.

저희는 구운제철채소, 한라산꿀돼지, 해산물오일파스타, 한라봉피클, 판포포구의 여름(청귤오이 에이드)을 주문했어요.

 

 

먼저 청귤오이 에이드가 나왔어요.

오이 에이드라니, 신기해서 주문해 보았는데...

오이 맛이 나는 에이드였어요ㅎㅎㅎ

시원한 맛이었는데, 조금 호불호가 갈릴것 같네요.

 

판포포구의 여름(청귤 오이 에이드) 6,000원

 

다음으로 식전빵이 나왔는데요.

와... 진짜 맛있었어요.

왜 맛있는 바게트 먹으면, 아무것도 없이 빵만 먹어도

엄청 고소하고 짭쪼롬하고 맛있잖아요.

그런 느낌이었어요.

바싹 구워져서 위에 올리브 오일이 뿌려져 있었는데

따끈따끈하고 바삭하고 고소하고... 올리브 향은 향긋하고, 너무 맛있었습니다.

 

식전빵

 

다음으로 한라산 꿀돼지가 나왔어요.

스마일 모양으로 플레이팅 되어서 나왔어요ㅋㅋㅋ 너무 귀엽네요.

음식 설명에도 베이컨이라고 되어 있지만,

그래도 뭔가 돼지고기 요리인줄 알았는데...

비주얼과 맛이 정말 베이컨이었어요.

서버분이 수제로 만든거라고 설명해주셨고,

맛도 일반 베이컨보다 훨씬 맛있었지만,

그래도 베이컨 맛이었습니다ㅋㅋㅋ

함께 나온 꿀과 함께 곁들여 먹으니

단짠단짠의 최고봉이었어요!!

맛있긴 했지만, 3만원짜리 베이컨이라니..

가격대비 아쉬운 느낌이 조금 있었네요.

 

한라산 꿀돼지 34,000원

 

다음으로 해산물 오일 파스타가 나왔어요.

비주얼도 예쁘고 맛도 맛있었어요.

딱 예상할 수 있는 맛있는 오일파스타 맛이었습니다.

 

해산물 오일 파스타 24,000원

 

다음으로 한라봉 피클이 나왔어요.

메뉴판 보고 너무 궁금해서 시켜봤는데요.

잘 시켰다고 생각하는 메뉴였습니다!

상큼하고 맛있었어요!

 

한라봉피클 5,000원

 

다음으로 구운야채가 나왔어요.

옥수수, 당근, 브로콜리가 구워져서 나왔는데요.

일행이 다들 야채를 좋아해서 맛있게 먹었어요.

별다른 양념 없이 채소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는데요.

재료가 좋아서 그런지 별 앙념 없이도

달달하니 맛있더라구요~

특히 옥수수는 초당 옥수수를 사용했다고 하던데,

정말 달달하고 맛있었어요!

 

구운제철채소 12,000원

 

플레이팅도 예쁘게 해주셨어요.

 

 

다 먹고 나오니,

날씨가 어두워져서 수영장 조명을 키셨더라구요.

조명을 키니까 더 예쁘네요

 

 

이상 제주 장진우 식당 후기였습니다.

 

재방문 의사 ★★★★

조금 비싼 감이 있긴 하지만,

맛/분위기 생각하면 감안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이정도 맛과 분위기에 사람까지 없는 음식점이 또 있을까 싶네요.

서울이나 제주도나 이정도 되는 음식점 가려면

웨이팅은 기본에 사람도 바글바글해서

마음 편히 사진도 못찍을텐데,

제주 장진우 식당은 아직 덜 알려저서 그런지

너무 한적하고 여유롭게 식사 할 수 있었고,

식당 전체적으로 구경도 하면서

사진도 많이 찍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네요.

다음에 제주도 서쪽 갈 일 있으면 또 들를 것 같아요~

분위기 좋고 여유로운 제주도 맛집 찾으시면 완전 추천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