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6.20 스시산원 청
가보고 싶었던 스시산원 청을 다녀왔어요.
요즘 이런 엔트리급 오마카세 집이 여러 곳 생겼는데
그 중에서 인기가 정말 많은 몇 곳은 예약이 너무 어렵더라구요ㅜㅜ
근데 스시산원 청은 리뷰도 좋은데,
주말 예약이 가능해서 바로 다녀왔어요!
위치는 역삼역이랑 강남역 사이에 있어요.
스시산원 청
런치 오마카세 50,000원
디너 오마카세 80,000원
런치 2부로 예약해서 1시반에 갔어요.
#1 차완무시
가장 먼저 차완무시가 나왔습니다.
트러플 오일이랑 버섯이 들어가서
향긋하고 맛있었어요~
#2 참돔
차이브를 곁들인 참돔이 나왔어요.
차이브 향이 향긋하고 맛있었어요.
처음 입에 넣었을때 샤리가 따뜻해서 색다르고 맛있더라구요.
#3 줄무늬 전갱이
삼일동안 숙성을 시키셨다는 줄무늬 전갱이입니다.
기름지고 고소하고, 감칠맛도 있고 맛있었어요!
일행은 줄무늬 전갱이가 제일 맛있다고, 앵콜로 요청했답니다.
#4 벤자리돔
다음으로 벤자리돔이 나왔는데요, 살짝 아부리해서 나왔던것 같아요.
근데 사진을 못 찍었네요ㅜㅜ 참 블로거가 되려면 아직 멀었나봐요....
#5 단새우
단새우가 나왔습니다. 세마리나 올려주셨어요.
달달하고 너무 맛있었어요ㅜㅜ 단새우는 언제 먹어도 맛있는것 같아요.
#6 참치등살
간장에 절인 참치 등살이 나왔어요.
감칠맛이 아주 좋고 맛있었어요!
#7 참치 뱃살
다음으로 참치 뱃살 위에 소금을 뿌려서 주셨어요.
기름지고 부드럽고 맛있었어요.
#8 우니
다음으로 우니를 주셨는데요.
보통 군함말이 같은거로 주시는데,
여기는 그릇에 담아서 떠먹을수 있게 주시더라구요.
전 입이 작아서 한입에 먹는게 힘들어서
이렇게 주시는게 더 좋았어요!
우니는 쿰쿰한 맛 없이, 시원하고 맛있었어요!
#9 청어
다음으로 청어가 나왔습니다.
안에는 차조기를 넣어주셨고,
위에는 파와 생강을 다진 걸 올려주셨어요.
#10 게르치
다음으로 게르치를 주셨어요.
처음 듣는 이름이어서 신기했는데,
셰프님께서 금태와 비슷한 생선이라고 설명해 주셨어요.
기름지고 고소하고 너무 맛있었습니다ㅜㅜ
#11 미소국
미소국입니다. 따뜻해서 후루룩 금새 다 마셔버렸어요.
#12 우니크림을 올린 관자
관자에 우니크림을 올려서 김에 싸주셨는데요.
크림에 버터를 넣으신건지.. 너무 부드럽고 맛있었어요ㅜㅜ
아직 제가 애기 입맛인걸까요ㅋㅋㅋ
너무 맛있어서 나중에 앵콜로 요청했답니다.
#13 삼치
삼치를 마른 볏짚에 훈연했다고 해요.
향긋하고 맛있었어요.
#14 고등어 봉초밥
다음으로 고등어 봉초밥이 나왔어요.
고등어 초밥은 원래 좋아해서 맛있게 먹었어요.
#15 후토마끼
후토마끼가 나왔어요.
진짜 엄청 컸어요!!
한입에 다 못 먹을것 같아서 망설이고 있었더니,
셰프님께서 가위로 반을 잘라주셨어요ㅠㅠ
덕분에 편하게 먹었답니다.
어떤 곳은 후토마끼 안에 회가 별로 없어서, 그냥 김밥맛이군... 하는 곳도 있었는데
스시산원청의 후토마끼는 안에 회가 듬뿍 들어가서 너무 맛있었어요!
회와 밥과 다른 재료의 밸런스가 잘 맞았어요!
#16 아나고초밥
마지막을 알리는 아나고입니다.
입에 들어가자마자 녹아요... 맛있었습니다!
스시코스가 끝났고, 셰프님께서 앵콜로 먹고 싶은게 있는지 여쭤보셨어요.
전 게르치와 관자 중에 고민하다가 관자로 골랐고,
일행은 줄무늬 전갱이를 골랐습니다.
맛있는게 너무 많았어서, 고르기가 힘들었네요ㅜㅜ
#17 국수
스시코스가 끝나고 마무리로,
따뜻한 국수를 주셨어요.
따뜻하고 맛있었어용.
#18 교꾸
계란말이를 주셨어요.
폭신폭신하고 달달하고 카스테라 같았어요! 맛있었어요.
#19 녹차 아이스크림
후식으로 녹차 아이스크림에 팥을 곁들여서 주셨는데요.
녹차 아이스크림을 워낙 좋아해서 맛있게 잘 먹었어요!
식사를 하면서 사케 도쿠리 한병을 주문해서 먹었는데요.
사케는 도쿠리 한병에 2만원~3만원 선이었어요.
사케도 너무 향이 좋고 맛있었어요!
재방문 의사 ★★★★★
최근에 엔트리급 오마카세들 위주로 다녀보고 있는데요,
여태까지 다녀본 오마카세 집들 중에서는 제일 만족스러웠어요!
스시 한 피스들 먹을때마다 감동하면서 먹었어요ㅎㅎㅎ
샤리의 스와 간도 저에게는 아주 좋았고, 질감도 좋더라구요.
가게 내부 인테리어도 고급스러웠고, 접객도 너무 부담스럽지 않은 선에서 친절하게 응대해주셨어요.
스알못이라 생선 이름 같은걸 여러번 되물었는데도 친절하게 답변해 주셔서 감사했어요.
거기다가 예약도 어렵지 않으니 너무 좋네요!
다음에는 디너로도 와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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