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8.19
도산공원 쪽에 위치한 스시사카우에 다녀왔습니다.
최근에 회사 일이 너무 많아,
맛있는거 먹고 힐링하려고,
하루 휴가내고 다녀왔는데요.
(야근비만 70만원 나온거 실화냐며....)
스시사카우는 워낙에 가성비 좋은 오마카세로 유명하고,
특히 피칸 맛집, 장국 맛집, 접객 맛집이라고들 하더라구요??
이미 유명해서 예약이 어렵다고 하던데,
평일 런치라 그런지 다행히 어렵지 않게 예약이 되었어요!
예약은 셰프님께 문자로 하면 됩니다.
셰프님 전화번호는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스시사카우 셰프님 인스타그램 : sushi_sakau
www.instagram.com/sushi_sakau/
예약금은 런치 2인 기준으로 50,000원 받고 있더라구요.
문자로 예약하고, 당일 저녁 11시까지 입금해야 된다고 합니다.
노쇼가 워낙 많아서 그런가봐요.
식사 후 결제할때 예약금을 제외하고, 결제해 주세요.
예약 취소/변동은 이틀전까지만 가능하고,
전날 캔슬은 예약금의 50%가 환불되고, 당일 취소는 환불이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식사 금액은 런치 50,000원 / 디너 88,000원 입니다. (2020.08.19 기준)
입구는 이렇게 생겼고, 반층 정도 지하로 내려가면 식당이 나옵니다.
도착해서 자리에 앉았는데,
오늘의 네타들이 이렇게 준비되어 있어요.
#1. 옥수수스프
가장 먼저 옥수수스프가 나왔어요.
시원하고 부드럽고 맛있었어요.
입맛 돋우기 좋았어요.
#2. 토란 튀김
다음으로 토란 튀김이 나왔어요.
아래에는 흑임자 소스라고 하셨던 것 같은데, 달달했습니다.
개인적으로 튀김을 엄청 좋아하지는 않아서,
그냥 평범한 튀김 맛인듯 했어요.
#3. 광어,도미,연어 사시미
광어, 도미, 연어 사시미가 나왔어요.
런치인데 츠마미 종류들이 꽤 나와서 좋았어요!
보리 된장을 올린 오이도 시원하니 맛있었어요.
도쿠리 사케를 주문했는데,
이렇게 와인 잔에 주시네요.
셰프님 설명처럼,
와인잔에 먹으니 더 향도 잘 느껴지고 좋았어요~
#4. 줄무늬전갱이
첫 니기리로 줄무늬전갱이가 나왔어요.
식감이 서걱서걱하고 적당히 기름지고 맛있었어요!
와사비 양이 조금 적은 듯 해서, 제가 따로 더 집어먹었던것 같아요.
#5. 참돔
실파와 시소잎을 함께 곁들인 참돔 스시가 나왔어요.
무난한 맛이었습니다.
#6. 가리비 관자
북해도산 가리비 관자 스시에요.
살짝 익혀서 나왔는데
시원하고 달달하고... 너무 맛있었어요!
#7. 아마에비
다음으로, 아마에비를 2마리 올려서 주셨는데요.
아마에비가 맛없기는 쉽지 않죠.
시원하고 달달하고 맛있었어요!
#8. 참치 등살
스페인산 생참치라고 하시면서 주셨는데요.
일행은 맛있다고 하면서 먹었는데,
저는 맛이 잘 기억이 안나네요ㅜㅜ 무난한 맛이었던것 같아요.
#9. 참치 중뱃살
기름지고 부드럽고, 잡내도 없고 너무 맛있었어요!!!
#10. 전어
식초에 절인 전어라고 설명해 주셨어요.
전어 스시를 처음 먹어봐서 엄청 기대하면서 먹었는데요!!!
식초맛 + 멸치맛 같은 느낌이었어요.
#10-1. 장국
저와 일행이 사케를 먹고 있었는데,
셰프님이 해장에 좋다면서 주셨어요.
와....왜 장국 맛집이라고 하는지 알것 같아요.
진짜 깊고 진하고.... 너무 맛있었어요.
#11. 고등어
고등어를 시메사바해서 주셨는데요.
색이 너무 예쁘지 않나요.
셰프님이 조리 과정을 설명해 주시면서,
뭔가 복잡하고 힘든 조리 과정을 거쳤다고 하셔서,
엄청 기대하고 먹었는데요.
자부심 가지고 말씀하실 만큼 정말 하나도 안비리고 엄청 맛있었어요!!
#12. 연어
스코틀랜드산 연어라고 합니다.
살짝 아부리해서 주셨어요.
오마카세 집에서 연어 스시는 처음 먹어봤는데,
기름지고 맛있었어요!
#13. 청어
청어를 식초에 저려서 주셨다고 합니다.
부드럽고 맛있었어요!
근데 잔가시가 하나 나왔네요ㅜㅜ
#14. 간뾰말이
박고지를 넣어서 만든 간뾰말이라고 해요
와사비를 올려 먹으라고 하셔서, 조금 올려먹었는데
엄청 매웠어요ㅋㅋㅋㅋㅋ
근데 안에 들은 박고지가 달달하고, 와사비 향과 잘 어울려서 맛있었습니다!
#15. 아나고
아나고 초밥이에요.
너무 부드럽고 입안에서 녹았어요....
위에 유자 제스트를 뿌리신건지 유자향도 나고 너무 맛있었어요.
#16. 교꾸
흑임자를 넣었다고 하신 교꾸가 나왔어요.
부드럽고 맛있었어요~
#17. 고로케
대게 내장과 새우머리, 관자를 크림으로 만들었다는 고로케에요.
부드러운 식감이었는데, 배부른 상태에서 튀긴 고로케를 먹으니 좀 덜 맛있게 느껴지는 것 같아 아쉬웠어요ㅜㅜ
함께 나온 토마토가 엄청 맛있었어요! 후식으로 딱 적당한 느낌!
#18. 피칸 + 녹차 아이스크림
피칸 짱이에요ㅜㅜ
바삭바삭하고, 달달하고, 너무 맛있었어요!!
재방문의사 ★★★
저는 개인적으로 줄무늬전갱이, 참치 중뱃살, 아나고를 맛있게 먹었어요.
그리고 기존에도 유명한, 장국과 피칸은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셰프님도 너무 친절하시고,
가게 내부도 깔끔하니 식사도 기분좋게 할 수 있었구요.
음식들도 하나하나 맛있어서
디너로도 또 와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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