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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가로수길 와인바 디태치먼트(Detachment) : 가로수길 웨이팅 없는 맛집, 분위기 좋은 와인바, 데이트 장소 추천

2020.09.18 디태치먼트

 

가로수길 와인바 디태치먼트(Detachment)를 다녀왔습니다.

가로수길 메인 거리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하는데요.

신사역에서는 도보로 15분-20분 정도 걸렸어요.

 

 

 

당일 예약이 가능한 곳으로 찾다가 발견한 곳인데요,

너무너무 맘에 들었어요!!

가로수길에서 이렇게 분위기 좋은 곳이 웨이팅이 없다니..

메인 거리에서 조금 떨어진, 다소 외진 곳에 있어서 그런것 같아요.

 

디태치먼트는 네추럴 와인바로

네추럴 와인들과 함께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을 판매하고 있어요.

와인바인데 음식들도 아주 맛있고 좋았어요.

 

메뉴는 이렇습니다.

와인 메뉴는 좀 더 다양했는데, 너무 많아서 추천 메뉴 부분만 찍었어요.

 

저희는 4명이 방문했고,

big-eye tuna ceviche(참치 세비체),

charcoal grilled pork steak(돼지 뽈살 스테이크),

grilled shrimp risotto(새우 리조또)를 주문했어요.

 

와인은 추천을 부탁드렸고,

직원 분께서 무난하게 먹을 수 있는 와인을 추천해 주셔서

Rami- COS 라는 오렌지 와인을 주문했습니다.

오렌지 와인은 처음 먹어봐서 신기했어요!

 

 

가게 내부는 이렇게 생겼어요.

천장이 인테리어가 굉장히 독특했어요.

인테리어가 전반적으로 독특하고,

조명이 전체적으로 어두워서 차분한 느낌이에요.

저는 굉장히 맘에 들었어요.

계속 여기저기 구경하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가게 내부에 이렇게 예쁜 아이가 있었어요ㅠㅠㅠ

처음에 너무 얌전히 누워 있어서 인형인줄 알았는데

진짜 강아지더라구요ㅜㅜ 너무 귀여워요...

아직 애기인지 코도 아직 분홍색이에요ㅜㅜ

 

 

주로 집에서 자고 있고, 가끔 밖에 나와서 앉아 있더라구요.

너무 얌전해서 짖지도 않고 가만히 앉아 있기만 했어요.

목줄에 Don't touch 표시가 있어서 만지지는 않고 사진만 이렇게 찍었답니다ㅜㅜ

 

 

저희 일행들은 강아지를 다들 좋아해서 딱히 불편하지는 않았어요!

하지만 강아지를 무서워하거나, 음식점에 동물이 있는 것을 다소 꺼려하시는 분이라면

방문하기 전에 이 점 감안하시고 가면 좋을 것 같아요!!

 

먼저 웰컴 디쉬가 나왔어요.

아란치니 같은 것이었어요. 소스 찍어 먹으니, 따뜻하고 맛있었어요!

 

 

와인도 가져다 주셨어요.

잔이 예쁘게 생겼네요ㅎㅎㅎ

오렌지 와인은 처음 먹어봤는데,

제 입맛에는 화이트 와인과 비슷했어요.

네추럴 와인 특유의 콤콤한 맛이 적었고,

적당히 달달해서

무난하게 마시기에 좋았어요!!

 

 

다음으로 참치 세비체가 나왔어요.

참치가 비리지 않고 맛있었어요!

중간 중간 참외도 함께 씹힐때 상큼하고 좋더라구요.

양이 적어서 조금 아쉬웠어요ㅜㅜ

 

Big-eye tuna ceviche (cold dish) (17,000)

눈다랑어 참치, 허브 살사, 참외 피클, 오이고추, 컬리플라워 파우더

 

 

다음으로, 새우 리조또가 나왔어요!

인스타그램에서 사진을 보고 맛있어 보여서 주문했는데요.

정말 맛있었어요! 비스크 소스 베이스라고 써있었는데,

감칠맛이 강하게 나고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보리 리조또라 그런지 식감이 탱글탱글한 것이 좋았어요.

 

Grilled shrimp risotto (26,000)

보리, 새우, 홍합, 케이퍼, 라디치오, 비스크&토마토 소스 밀크 폼

 

 

 

마지막으로, 돼지뽈살 스테이크가 나왔어요.

스테이크...인데 굉장히 한국식이어서 신기했어요ㅎㅎ

고사리와 꽈리고추, 미나리 나물이 함께 나왔어요.

맛있기 했는데, 양도 적고, 앞의 음식들에 비해 다소 평범한 느낌이었어요ㅜㅜ

다음에 가면 메인 디쉬에서는 다른 것을 시켜볼 것 같아요!!

 

Charcoal grilled pork steak (28,000)

돼지 뽈살, 미나리, 꽈리고추, 데미그라스 소스, 구운 레몬

 

 

재방문의사 ★★★★

 

가로수길에서 가볼만한 곳을 찾다가,

급하게 당일 예약하고 방문한 곳인데요.

넘넘 맘에 들었어요.

 

가로수길에서 이정도 음식점이 웨이팅도 없다니..ㅎㅎㅎ

정말 저만 알고 싶은 음식점이에요.

 

얼핏 주방을 봤을때 셰프님이 한분 계시던데,

그래서 그런지 음식 나오는데는 시간이 좀 걸리긴 해요.

 

그래도 음식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만들어진 느낌이고 맛있었어요.

특히 새우 리조또가 굉장히 맛있었어요.

 

그리고 위에서도 말씀드렸지만,

가게 내부에 아주 얌전하고 예쁜 강아지가 있어요.

동물을 무서워하시는 분이라면 방문 전에 한번 확인해 보시면 좋을것 같구요.

 

가격대는 조금 있는 편이지만,

분위기 있는 곳에서 맛있는 음식과 맛있는 와인을 먹고 싶을때

가장 먼저 생각날 것 같아요.

조만간 또 방문하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