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6.20
거의 1년만의 포스팅이네요.
1년만의 첫 포스팅은 옥수동의 제이드앤워터 입니다.
점심에는 브런치, 저녁에는 와인바로 운영하는 곳입니다.
옥수역에서 도보로 5-10분 내에요.
지도를 따라 올라가다 보면, 엄청 낡은 건물에 설마 이런데 있겠어.. 싶은 건물에 있어요.
지나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영업시간 (네이버 검색 참고)
[옥앤수 조식클럽] 매일 10:00 - 15:00 월 휴무 (라스트오더 14:15)
[옥앤수 와인클럽] 매일 17:00 - 22:00 월 휴무 (라스트오더 21:10)
**브런치는 예약 없이 워크인으로만 운영되며 대기는 현장 테이블링 및 테이블링 앱으로만 가능합니다.
**디너 와인바는 예약 가능합니다. 전화를 사용하고 있지 않아 예약문의는 상기 캐치테이블 링크나 인스타그램으로 DM 부탁드립니다. (인스타그램 아이디 : @jadeandwater)
**와인바는 보틀 주문 필수입니다.
**주차 불가능합니다. 근처 옥수 공영주차장이나 리버젠 상가 주차장이 있으며 주차비 지원은 해드리지 않습니다.
**외부 음식(칼로리컷, 효소, 꿀 등 포함) 반입 및 '콜키지' 불가능하며 케이크는 초에 불 붙이는 것 까지만 됩니다.
**오픈키친 특성상 브런치는 취학아동부터, 와인바는 성인만 입장가능하며, 반려동물은 캐리어 안에서 나오지 않게 해주셔야 합니다.
지난달 친구가 와인이랑 음식이 너무 맛있다며 강추하고 데려간 곳이었는데요.
저녁에 와인바로 방문했다가 만족해서, 이번에는 브런치로 방문해 보았어요.
브런치도 괜찮더라구요.
런치/디너 공통적으로 느낀 점은,
메뉴가 식상하지 않고, 하나하나 공들여서 개발한 메뉴라고 느꼈어요.
그래서 메뉴를 시켰을때, 실망하는 메뉴가 거의 없었고, 대부분 만족스러웠어요.
메뉴들이 하나같이 새로운 맛, 신기한 맛이어서,
다른 메뉴들은 어떨까? 궁금하게 만드는 맛이었습니다.
디너는 예약이 가능한데, 런치는 예약 없이 워크인만 가능해요.
이 날은 일요일 1시 30분쯤 방문했는데, 대기 없이 바로 들어갔어요!!
다른 리뷰에서 1시간 정도 기다렸다는 후기를 봐서 걱정했는데, 다행이었어요.
주말 런치로 가실 분들은 아예 늦게 가시면 웨이팅 없이 가실수 있을것 같아요.
(라스트 오더가 14:15까지인것 주의!!)
메뉴판은 이렇습니다.
오늘의 스프 (감자스프), 옥앤수 풀하우스 (잠봉 -> 치마살 스테이크로 변경), 옥앤수 통새우 샌드위치, 오늘의 커피 2잔 주문했어요.
감자스프 진짜 맛있었어요. 강추입니다.ㅜㅜ 가면 꼭 시켜보세요.
위에 올라간 크루통도 흔한 식빵이 아니고, 바게트 같았는데, 스프에 푹 적셔져도 바삭바삭하고 맛있었고,
스프 맛도 엄청 진했어요.
위에 올리브 오일인지 올라가 있던 오일 덕분에 더 풍미 있고 맛있었어요.
다음으로 옥앤수 풀하우스 입니다. 이 집의 시그니처 메뉴인 것 같았어요.
빵 두 조각, 스크램블 에그, 치마살 스테이크, 통감자, 훈제 연어, 아보카도, 구운 방물토마토, 버터가 나왔어요.
빵도 고소하니 맛있었고, 다른 메뉴들도 하나하나 맛있었어요.
근데 사실 조금 비싼감이 없진 않네요. 스테이크로 변경하니 3만원 가까이 되니...
저 포장되어 나온 버터때문에 조금 더 당황스러운 느낌도 있었어요..ㅋㅋㅋ
음식들 맛은 정성스러운 맛인데, 저 버터때문에 갑자기 인스턴트 식품 같은 느낌이 난달까요.
버터를 꺼내서 그릇에 담아서 나오면 좀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음식들 하나하나 맛있긴 했는데, 엄청 특별한 맛은 아니었어요. 다 이미 아는 맛들이에요.
그리고 야채 비중이 적어서, 먹다보면 좀 상큼한게 먹고 싶어지는 맛이에요.
다음에 가면 이 메뉴는 아마 안시키지 않을까 싶습니다...ㅎㅎㅎ
다음으로 옥앤수 통새우 샌드위치입니다.
완전 강추에요!!
리뷰에서 다들 많이 먹길래 한번 시켜봤는데요. 정말 맛있었어요.
그냥 새우버거 맛이지 않을까 싶었는데, 새로운 맛이었어요.
안에 새우도 탱글탱글하고 촉촉하고 맛있었고, 루꼴라도 듬뿍 들어있어서 좋았습니다.
특히, 안에 소스가 진짜 잘 어울리고 맛있었어요. 메뉴판에 칠리잼, 칠리마요라고 설명되어 있는데, 소스 덕분에 느끼하지 않으면서 흔하지 않은 맛이 나서, 맛있게 잘 먹었어용. 다음에 가면 또 시킬 것 같아요.
그런데 리뷰 쓰면서 다시 보니, 17,000원이면 이것도 비싸긴 하네요 ㅎㅎ;;;
그리고 알감자가 두 메뉴에 다 중복으로 들어서,
알감자는 양을 채우기 위한 용도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이렇게 먹고 보니, 좀 부족하기도 하고, 상큼한 게 땡겨서, 요거트를 주문했어요.
그럴때 먹을 수 있는 후식 메뉴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저녁에는 후식 메뉴들이 있었던것 같은데, 점심에도 팔면 좋을것 같아요.
요거트도 어쩜 이렇게 예쁘게 나오는지!!
그릭 요거트에 그래놀라, 딜, 과일잼, 올리브 오일이 올려져서 나와요.
과일잼은 이 날 복숭아 잼이 나왔답니다. 정말 달고 복숭아도 큼직큼직하게 올라가 있고 맛있었어요.
요거트, 그래놀라, 딜, 복숭아, 올리브 오일의 궁합이 정말 좋았어요ㅠㅠ (집에서 이렇게 해먹어야징)
양도 꽤 많았구요.
기대 없이 시켰는데, 이것도 넘넘 만족한 메뉴였어요.
재방문의사 ★★★★
흔하지 않은 메뉴, 맛이에요.
독창적인 메뉴들로, 다른 메뉴들도 궁금해지게 하는 맛입니다.
서버 분도 친절하시고, 가게 내부 분위기도 좋아요.
살짝 비싼 감이 있긴 하지만,
맛있는 거 먹고 싶을때 종종 오게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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